납골당 건립 ‘짜고치는 고스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5 19:22: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양시 - 광명시 안양시 보고서에 석수동 일대 포함 물의 경기 안양시가 장사(葬事)시설 연구용역을 의뢰한 보고서에 석수동 일대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장기적인 장사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05년 9월15일부터 지난해 3월14일까지 H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보고서에 납골당 부지로 석수동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명시가 안양시 석수2동 연현마을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납골당 건립을 추진,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 용역 보고서 실체가 드러나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또 광명시가 H연구원에 납골당 건립 용역을 의뢰한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안양시도 동일 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양시의 장사시설 용역보고서가 의혹을 사면서 납골당-화장장을 둘러싼 불똥이 광명시는 물론 안양시까지 튀게 됐다.

안양시 용역 보고서 내용을 보면 장사시설이 입지한 지역의 인근 주민들 반발이 예상되며, 그로 인해 건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라는 당위성만 가지고 입지지역 인근 주민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장사시설 입지지역 인근 주민의 환경권 및 생활권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선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 자세로 입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현마을 주민 K씨는 “안양시가 광명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며 “이는 안양시와 광명시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장사시설 용역 보고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료일 뿐이다”며 “현재 부지가 선정된 곳도 뚜렷한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