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매표 무인화 도입 불투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2 1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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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원등 노사 이견 못좁혀 시행시기 결정 못해 인천지하철공사가 지난 1월부터 도입·시행하려던 매표무인화 계획이 1달간 유보된데 이어 또다시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지하철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경영수지악화와 고객들의 안전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매표무인화 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공사는 노조가 반발하고 나서자 매표무인화 계획을 1개월 유보한 가운데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3일 가진 노사협의 1차 토론회에서 원만한 협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해 시행시기가 불투명해 졌다.

노조측은 공사가 매표무인화 계획이 매표발권업무 잉여 인원을 안전서비스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원을 감축해 업무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우대 자동발매시 수입금 손실을 우려해 감시 직원을 투입해야 함으로 안전서비스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난달 23일 공사측과 노조측은 1차 토론회를 가졌으나 노조는 공사가 제도상의 문제점이 있는데도 구체적인 업무분담 등은 제시하지 않고 시설보완 등의 구상만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공사측은 발권업무를 무인화 해 잉여 인원을 고객들의 안전서비스에 투입, 고객만족 증대를 위한 필요한 조치인데도 노조가 시설보완 및 제도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제시하지 않고 인원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주장만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상반된 의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측은 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라도 다시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공사측은 토론회 보다는 노사실무협의를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노조의 토론회 요구를 일축해 매표무인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현재 신권지폐 등장으로 지폐인식기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의 호출제도 등 선 시행 중인 매표무인화의 문제점 등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측은 또 “노조측과도 제도운영 및 인력조정 등에 대해 1, 2차례 협의를 더 갖고 시행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반드시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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