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송우리 신축 ‘삼성 홈플러스’엉터리 교통영향평가 제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11 19:45: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송우로터리 하루 통행량 수만대 추정… 4천여대로 줄여 <속보>경기도 포천시 송우리에 신축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가 포천시로부터 허가를 받아내는 과정에서 각종 불, 편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 2월1일 18면>평가기관인 (주)대건이앤씨와 경기도가 심의한 교통영향평가가 현실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엉터리 교통영향평가라는 주장이 제기돼, 보다 적극적인 재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신축되는 홈플러스 뒤편 도로는 이미 준공이 완료된 도시계획도로로 원활한 차량진출입이 불가한 6미터밖에 안되는 좁은 도로임에도 “폭 10m 도로로 늘려 사용하라”는 보완지시로 승인을 마무리해 이미 정해진 도시계획도로가 변경되는가하면 전체적 구도에 불균형이 초래돼, 허가상의 문제점과 더불어 인근 토지 주와의 분쟁소지도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송우택지지구는 준공이 완료됐지만 새로운 토지주로 선정된 땅주인들이 미진한 지역경제 등의 이유로 아직 개발을 서두르지 않아 대부분의 택지들이 공지상태로 남아있는 실정으로 현 상황만을 가지고 교통량을 평가한다는 것은 앞을 못 보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11일 포천시와 소흘읍상인회(회장·송순석 55)에 따르면 송우리 택지지구에 신축되고 있는 삼성홈플러스가 포천시로부터 허가를 득하는 과정에서 강남에 소재하고 있는 (주)대건이엔씨에 교통영향에 관한 평가를 맡겨 조사가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경기도가 조건부를 내세우며 승인을 허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는 대부분 엉터리로 지적되고 있으며 실례로 (주)대건이엔씨의 조사에는 1일 교통량이 2007년도 기준 4천340대가 통행될 것으로 조사됐고 2011년의 경우도 5048대로 예상됐으나 이곳 송우리 730의60번지 일대는 43번국도와 맞붙어 있는 사거리 및 로터리로 송우리 중심상권과 택지지구로 진입하는 주요한 도로이기에 1일 수 만대의 차량이 통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곳 홈플러스 뒤편도로는 원래 6m도로로 경기도의 보완사항인 일부분을 10m로 늘렸다고는 하지만 고객 진·출입구가 이곳에 설치돼, 실제 영업이 시작될 경우에는 드나드는 수많은 고객차량으로 일반인들은 항시 체증이 심한 이곳 뒤편 도로통행을 꺼려 홈플러스의 전용도로가 될 것은 뻔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소흘상인회 송순석회장은 “시 담당자의 말에는 국도나 지방도, 시도는 1년에 몇 차례씩 교통량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1일 통행량을 한눈에 체계적으로 볼 수 있으나 이곳은 도시계획도로이기에 차량통행에 관한 자료가 전무하다는 말에 의아했다”고 밝히며 “(주)대건이엔씨에서 조사한 이곳 1일 통행량이 4340대 뿐이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회장은 “일례로 직동리~송우리 간 383지방도의 1일 통행량이 2005년 건교부기준, 1만6천491대로 나타나고 있으나 383지방도 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이곳이 고작 4천여 대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교부 교통영향평가 부서의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라도 신축되는 시설물이 도로에 영향을 끼친다면 당연히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며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평가의 기본은 향후 들어설 건축물과 변화될 주변추정치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당장의 교통량만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나중 혼란가중은 불보 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포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