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목감지구내 중소기업체들이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7일 시흥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건교부는 목감·조남·산현동 일대 175만㎡를 택지개발사업지로 지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주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지 부지내 중소기업 150여개 업체는 정부가 이주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택지개발사업지로 지정하는 등 개발을 추진해 졸지에 길거리로 나 앉게 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재 업체들은 시흥시는 물론 건교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호소문을 보내 대체부지 마련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택지개발로 공장부지를 강제수용 당해 거리로 쫓겨날 형편”이라며 “수용지구나 인접 지역에 공장 건축이 가능한 대체부지 3만평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종업원 200여명은 지난 2일 시흥시청 앞에서 시흥시, 주택공사, 건교부 규탄대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력난과 원자재 상승 등 어려운 경영악화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및 지방세수에 기여해 왔으나 이제는 실업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져 있다”며 기업을 망하게 하는 (정부)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사업초기부터 시흥시, 주택공사, 건교부 등에 간곡히 건의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는 만큼 대체부지 확보는 물론 지장물 이사비용, 영업손실, 휴직보상 등의 보상이 이루어 질 때까지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경기도는 목감지구 중소기업돕기 등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만큼 주공 등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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