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회 열린우리당 의원일동은 29일 고양시장이 의회 의원들의 시정요구를 외면한 채 조례를 위반하면서까지 고양문화재단 인사와 관련해 박웅서씨의 임명과 취임을 강행하려한다며 의회를 무시한 고양시장의 조례 위반 인사전횡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30일 성명서에 따르면 고양시 의회 의원들은 ‘지난 2006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양문화재단의 신임 총감독의 자격은 ‘공연장 운영 및 공연기획전문가’를 임명하게 되어 있는 ‘고양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7조제3항에 위배되고, 이사 중 4명이 문화예술전문가로 임명하게 되어 있는 정관에 위배되므로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사회산업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고양시장에게 면죄부를 주는 조례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시장은 이를 시정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조례위반을 정당화하기 위해 해당 조례에서 대표의 자격요건에 대한 문구를 삭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례개정안을 고양시의회에 제출하였다’는 것이다.
이어 성명서는 이러한 고양시 의회의 지적에 대해 고양시장이 아무런 시정조치 없이 오히려 불법적 인사 전횡의 합리화를 위해 조례까지 개정하겠다고 나선 것은 의회의 존재 이유를 무시하는 처사이고, 이런 일이 제동 걸리지 않고 반복된다면 의회의 견제, 감시기능은 완전 무력화될 것이기에 고양시의회를 허수아비, 거수기로 만들려는 고양시장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1. 고양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장의 입장을 편들어 면죄부를 주려고 하지 말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1. 강현석 시장은 행정의 오류를 인정, 고양문화재단 박웅서 총감독의 취임을 취소하고, 현행 조례에 맞게 총감독을 재선임할 것을 요구한다.
1. 고양문화재단의 전 직원을 재평가하여, 정실인사·낙하산 인사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채용할 것을 요구한다.
1. 고양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를 준수하는 행정을 펼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고양=/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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