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비리 또 터진 ‘경기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3 1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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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부정부패 척결 의지도 물거품… 뇌물받은 둘 고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부정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금품수수 등 도 공직자들의 비리사건은 잇따르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소방점검 때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직원 송 모(43)씨와 권 모(38)씨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해 11월7일 화성 W복지관 소방점검을 벌이면서 허가를 받지 않고 난방유류를 과다하게 사용해 온 사실을 적발했으나 복지관측으로 부터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눈감아 준 혐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송씨 등에게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9일에는 도청 소속 A(6급)씨가 모 업자에게서 현금 30만원과 상품권 30만원을 받다가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반에게 현장 적발됐다.

A씨는 자신에게 금품을 준 업자는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라며 이권개입에 의한 금품수수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김 지사는 적발 3일만에 그를 직위해제하고 3개월 대기의 인사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도는 부패방지위원회가 같은달 밝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로 추락하기도 했다.

국가청렴위가 3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10점 만점에 7.23점으로 16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이는 지난 2005년 8위(8.42)로 중위권이었던 것 보다 1.19점이나 하락한 것이다.

도는 이와관련 지난 15일 조직개편안 발표에서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감시를 위해 감사관실내에 부패예방기동감찰반을 설치, 상시 단속에 나서기로 하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도 관계자는 “지사의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강할 때 자꾸 뇌물비리가 터져 실무자들로서도 당혹스럽다”며 “조직개편과 함께 업무와 관련된 골프금지 등 기강 확립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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