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십억원 빼돌린 박건배 前해태회장 기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2 1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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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박성재)는 22일 수십억대의 위장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박건배(58) 전 해태그룹 회장을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00년 12월 해태그룹 주요 계열사 부도처리 이후 기업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플러스에프엔씨를 통해 기존 해태그룹 위장계열사 6곳을 운영했다.

박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2001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500여차례에 걸쳐 위장계열사 자금 28억6000여만원을 횡령한 뒤 운전기사 급여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회장은 또 비슷한 기간 경영자문역할을 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꾸미는 방법 등으로 위장계열사 자금 1억7000여만원을 빼돌려 M컨설팅에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S사 대표 정 모(58)씨를 같은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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