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앙스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개점 ‘결사반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21 1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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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중앙시장 상인들 삭발·단식투쟁 경기도 광명중앙시장 413개 점포 상인들은 크로앙스 백화점 지하 2층에 오는 24일 대형할인마트가 개점함에 따라 6명이 삭발하고 4명이 단식 투쟁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개점반대 투쟁에 나서 개점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1일 상인들에 따르면 광명동 광명4거리 크로앙스 백화점 지하에 대형할인마트가 개점 준비를 끝내고 오는 24일 문을 연다는 방침이어서 지난 20일 광명시장 이준원 조합장, 광명슈퍼마켓 김남현 조합장, 시민단체 간부 등 6명이 삭발했으며 이준원 회장 등 4명은 이날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들 상인들은 지난 19일 시장상인과 노점상인 300명은 대형할인마트 입점을 절대 반대하는 시위와 함께 1개 차도를 점거 한 채 광명시청까지 행진을 벌리며 광명시의회 부의장과 면담을 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시청정문에서 시위를 벌리다 이날 오후 자진해산했다.
이들 상인들은 그동안 대형할인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청원서와 탄원서 등을 관계 기관에 수차례에 걸쳐 보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며 참을 만큼 참았으므로 상인들이 죽느냐 사는냐의 기로에 있기 때문에 강력한 실력행사를 통해 생존권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할인마트가 오픈하는 오는 24일 상인 400여명이 모여 강력한 개점 저지를 할 것으로 예상돼 자칫 대형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한편 광명중앙시장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5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증개축한 보람이 없어진데다 공사 기간 동안 상인들이 영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공하자 마자 이같은 대형할인매장이 입점함에 따라 더욱 분노를 느끼고 있다.
광명시장 협동조합 정준식 총무는 “열악한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상인들이 영업장 피해를 감수하며 현대식시장으로 증개축 했는데 대형할인마트가 입점하게 되면 상인들이 2중 3중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 며 “관철 될 때까지 지속적인 시위를 벌리겠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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