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민 자존심걸고 끝까지 투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5 1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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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의원, 양천소각장 타구 쓰레기 반입저지 현장 동참 지난 5.31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의원이 15일 오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각장 광역화에 제동을 걸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원 의원은 15일 새벽 5시30분부터 양천구 소각장 앞에서 주민들과 함께 타구 쓰레기 반입 저지에 동참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원희룡 의원은 “다이옥신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주민이 염려하는 부분에 대한 성의 있는 대책을 내놓아라. 그리고 그것이 해소되기 이전까지 타구 쓰레기 반입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대표로서 양천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양천구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주민대표성이 있는 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활 투쟁으로 끝까지 주민들이 순수성을 가지고 투쟁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원 의원은 “주민들이 양천구 소각장 운영실태를 담은 운영일지를 요청했으니, 서울시는 이를 제시하고, 그 부분에 대한 검증도 주민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정식적으로 자료 요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만약 그것으로도 되지 않을 경우 국회 차원에서 자료를 요청해 주민들의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실재로 주민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서울시는 주민 대표성이 인정이 되면, 타구 쓰레기 반입 금지를 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해산됐다.

앞서 전날에도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소각장 광역화 반대 시위’가 열리는 등 주민반발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실제 지난 12월26일 양천구 쓰레기 소각장에 타구(영등포, 강서구)의 쓰레기의 일부가 반입되던 날부터 지금까지, 인근 목동 1단지 아파트 주민과 한신청구 주민들 200여명이 날마다 밤 세워 소각장 주변을 지키며 쓰레기 반입 저지를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공동이용) 조치는 현재 가동율이 30% 대에 머무르고 있는 서울시내 4개 소각장(양천, 강남, 노원, 마포)을 최대 80%까지 가동시켜 인접 지역의 쓰레기도 처리한다는 것으로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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