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술사와 상호인정하라니…” 한의사 화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4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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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FTA협상 앞두고 곳곳서 반대집회 한미 FTA 6차 협상이 하루 전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침술사와 한의사 자격 상호인정 논의를 반대하는 한의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전국의 7000여명의 한의사들이 모여 궐기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한의대생을 비롯, 한미FTA저지 한의계 공동대책위가 대정부 투쟁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이하 전한련) 소속 11개 한의과대학 학생 2400여명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30여개 지역을 돌며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한 이후 이날 오후 5시부터 광화문에 집결해 집회를 갖고 한미 한의사 상호인정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한의과 한미FTA 비상대책위, 전한련,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로 구성된 ‘한미FTA저지 한의계 공동대책위’는 지난 11일부터 익산 원광대학교를 출발하는 자전거 평화행진을 시작, 논산-대전-청주-천안-평택-수원-오산에 이어 15일 FTA협상이 열리는 서울 신라호텔 앞에 도착하는 평화 시위를 진행한다.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한미FTA 협상 중 서로 학제조차 맞지 않는 미국의 침술사와 한국의 한의사의 전문직자격상호면허를 인정한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내팽겨치는 아무런 원칙이 없는 행동”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자전거를 통해 한의대생들이 한미FTA에 반대하고 있음을 알리고, 6차 협상장에 이런 민중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과천정부종합청사 한의사 7000여명이 전면 휴업한 뒤, “미국 침술사-한의사 상호인정 반대, 민족의학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13명은 복지부청사 뒷마당에서 복지부장관에게 ‘석고대죄’를 진행하는 등 정부를 질타하는 다양한 대정부 투쟁을 진행, 목전에 다다른 FTA협상에서 과연 정부가 어떤 논의 진행할 지 한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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