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 허용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1 1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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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범시민대책위 공설운동장서 시민 1만2000명 총궐기대회 하이닉스 공장 증설 관련, 경기 이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이천시 공설운동장에서 시민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갖고 ‘즉각적인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20만 이천시민은 첨단산업인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제한하는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사고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역 경제를 피폐화 시키는 중앙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또 “하이닉스가 이천에 공장을 증설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은 채 또 다시 어려움에 빠져 지역경제와 국가 경쟁력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병돈 이천시장도 이날 규탄사를 통해 “현재 하이닉스는 세계반도체 시장의 9위와 연매출액 9조원대를 육박하는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2010년까지 세계 3위를 목표로 13조5000억원을 투자, 6000명의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 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환경관련 법령의 규제를 빌미로 증설을 제한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과학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증명되고 있는 구리 사용 문제라는 터무니 없는 명분으로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따라서 이들은 ▲정부는 균형발전이라는 정치논리를 버리고 경제논리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허용할 것 ▲정부는 실패한 규제위주의 수질관리정책을 버리고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것 ▲합리적인 구리 배출허용기준을 정하고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허용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궐기대회에 이어 이들은 공설운동장→고속버스터미널→분수대 5거리→세무서 로타리→복개로→중앙교→공설운동장 순으로 3㎞ 구간 거리 행진을 벌이며 ‘하이닉스 공장 증설 허용’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상인연합회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00여개 점포를 철시했으며 거리 곳곳에는 ‘이천시민 우롱하는 노무현 정권을 규탄한다’라는 등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걸리는 등 긴장감 마저 감돌았다.

앞서 이천시의회 의원들도 지난 10일 “20만 이천시민은 최첨단 국가 기간산업인 하이닉스 반도체의 공장 증설을 제한하는 중앙부처의 후진국형 사고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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