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 ‘폭풍전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0 18: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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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상경투쟁 예정대로 강행… 경찰 2500여명 배치 성과급 차등지급에 항의하기 위한 현대자동차(6만3300원 1200 -1.9%) 노조의 상경투쟁단이 예정대로 10일 아침 서울 양재동 본사로 출발했다. 경찰은 현대차의 시설물 보호요청에 따라 21개 중대, 2500여명의 병력을 현대차 본사 주변에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현대차 노조간부와 조합원 등이 45인승 관광버스 22대에 나눠타고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을 떠났다. 본사 도착시간은 대략 낮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경투쟁에 참석한 조합원은 회사측에선 500여명, 경찰에선 78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당초 노조가 전망한 2000여명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날 집행부가 마련한 전세버스 중에는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한 버스들이 곳곳에 보여 상경투쟁단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원 100여명도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서울로 출발,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정비 및 판매본부 소속 노조원들도 이번 상경투쟁에 동참한다. 여기에 기아차(화성, 광주, 소하리 공장) 노조간부 및 대의원, 금속연맹 간부 등도 이번 상경투쟁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앞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본사 타격투쟁 참가자’ 모집공고를 내고 상경투쟁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희망 조합원을 모집했다.

상경투쟁단 규모가 기대보다 줄어든 것은 사측이 강경 대응하고 있는 데다 조합원들의 호응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조합원이 상경투쟁에 참여하기 위해 낸 월차를 허가하지 않고 불법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번 상경투쟁에 대비해 서초경찰서에 시설물보호를 위한 경찰병력을 요청, 21개 중대, 2500여명의 병력이 회사 주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로 진입하려는 노조측과 물리적 마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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