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7호선 연장공사구간 부평구청사거리 일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9 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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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도 구별안돼 ‘아찔’ 인천시 부평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연장건설 공사로 인한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이 뒤 따르고 있어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부평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부평구청 사거리 일대는 횡단보도와 이어진 양쪽 인도가 차단되고 안전용 가림막과 보행자 이동통로를 구분하기 위한 가림막이 여러겹으로 둘러쳐져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차와 사람이 서로 뒤엉켜 사고 위험이 높다.

더욱이 공사로 인해 차로의 절반가량이 막혀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보행자 통로와 차로가 뚜렷하게 구분이 안돼 혼란을 겪게 되자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평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운전자 박 모(33·여)씨는 “몇주 전 차도에 보행자 통로가 새로 생겼을 때 이 통로가 우회전 통로인 것으로 잘못 알고 진입했다가 보행자들 틈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몇분 동안 묶여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평구청에서 부평구청역 입구로 건너는 횡단보도는 공사로 인해 원위치에서 옮겨 그려져 보행자들은 여러 개의 횡단보도 중 어느쪽으로 건너야할지 혼란을 겪어야 하는 데다 신호등 대기장소가 차도 한복판에 있어 안전가림막이 있긴 하지만 차량에 가까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보행자 대기장소가 현판으로 게시돼 있긴 하지만 공사진행에 따라 대기장소가 여러차례 바뀌는 바람에 미처 이를 알지 못한 보행자들은 차도에 위험하게 서 있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보행자 김 모(20·여)씨는 “전에 보행자 대기장소가 어딘지 몰라 횡단보도 앞 차도에 서 있다가 승용차가 갑자기 우회전해 들어오는 바람에 차에 치일 뻔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하철 7호선 공사는 올해 정부예산이 삭감돼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 7호선 공사 예산으로 531억1800만원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402억2000만원이 삭감돼 128억9800만원밖에 지원받지 못한 실정이다.

이지역 주민들은 “정부예산이 줄어들면 당초 계획된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며 “지하철공사때문에 불편이 크지만 하루빨리 완공돼 개통되길 바라고 꾹 참고 있는데 공사가 지연될까 걱정되며 안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공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의 사업비가 전체 공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내년 예산으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 내년부터는 선로 공사 단계로 공사면적이 훨씬 축소되기 때문에 올해까지만 불편을 감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8월 시작돼 2011년 3월 완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공사는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에 이르는 총 10.2㎞ 구간에서 진행 중이며 인천지역의 삼산근린공원∼부평구청 4㎞구간은 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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