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계좌에 들어있는 돈이 게임이나 상품권 업체들로부터 들어온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좌가 실질적으로 정 의원 것인지 여부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말께 상품권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지정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정 의원의 전 보좌관 유 모(41)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정 의원과 관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금융계좌 추적을 벌였다.
검찰은 정 의원이 경품용 상품권의 인증제 및 지정제가 추진·시행되던 2004년 6월~올해 3월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을 주목하고, 조만간 정 의원을 불러 이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의혹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경품용 상품권 인증·지정제 도입 및 시행 당시 정책결정 라인에 있었던 유진룡·배종신 전 문화부 차관을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마쳤으며 재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또 경품용 상품권 인증·지정 과정에서 정치권 등에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인물 2명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수사 착수 이후, ‘황금성’을 제작, 유통하고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대전지역 폭력조직 H파 두목 정 모(41)씨와 행동대장 육 모(28)씨, ‘전설의 도시’를 만들어 공급한 ‘양은이파’ 전 행동대장 장 모(45)씨 등을 구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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