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공에 따르면 대부도 입구 시화공단과 시화호 접경지역인 북측 간석지 280만평에 무공해 첨단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위해 육지상태인 100만평을 제외한 180만평의 기반을 매립해야 하는데 총 4300㎡의 토사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공은 이중 50% 가량의 토사를 대부도 황금산 일대 제10(대부북동 산 69의5), 제14(대부동 산 195) 등 총 139만555㎡의 토취장에서 매립용 토사를 채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12월26일 대부도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 어촌계원, 지역 시·도의원 등으로 구성한 ‘대부도 토사반출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장경호)’를 구성, 대부북동 상업지구에서 주민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토사반출 반대의지를 결의했다.
대책위는 “시화호 방조제 건설로 파괴된 대부도가 앞으로 시화MTV사업으로 또 다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반출될 경우 환경파괴는 물론 해양오염 피해가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또 “황금산 일대 토취장은 특히 국가가 조성한 조림사업지역으로 현재 30~40년생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상태여서 토사를 채취할 경우 산림훼손 및 자연환경 파괴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대부도 주민들은 또 “수공은 과거 시화호를 건립할 당시에도 토사채취장으로 사용한 뒤 제대로 복구하지 않아 환경이 훼손되는 피해를 당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토사채취로 직·간접피해가 예상되는데도 개발이익금 투자계획에서는 대부도가 포함돼 있지 않는 등 소외감을 느낀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수자원공사 시화팀 이규남 과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 주민들과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가진 적이 있고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이 우려하는 비산먼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토사 운반용 덤프차량 덮개를 철저히 준수하고 마을 주변에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필요하다면 토사채취장에 주민환경감시단을 운영해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개발이익금 일부를 지역개발에 투자하는 방안도 시와 협의해서 효율적으로 참여해 공동발전을 도모하는데도 적극 검토해 좋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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