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도 체질따라 이용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4 1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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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열가진 태양인 - 옥·은방… 태음인은 숯방 좋아 몸이 차고 위장이 나쁜 소음인은 황토방이 최고

추운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따끈따끈한 아랫목’을 찾는다. 이같은 습성 탓인지 우리나라에서 찜질방은 언제나 호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찜질방도 체질에 맞추면 더 확실한 피로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찜질방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사실 찜질방 안에는 다양한 ‘방’들이 있다. 금방, 은방, 자수정방, 게르마늄방, 황토방, 대나무방, 옥방... 찜질방을 어느 정도 다녀 본 사람도 못 들어 본 방들이 많다.

과연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이 어디일까. 사상의학과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았다.
◇태양인은 옥과 은, 태음인은 금과 자수정, 숯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 김종열 박사에 따르면 태양인은 속열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다스려줄 수 있는 옥이나 은방이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그리고 소나무와 갈대 등의 나무 목(木)의 성질을 띄고 있는 방도 좋다.
옥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며 인체내의 유해독소를 제거하고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 피부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며 원기회복,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다.

또 은실은 인체의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며 약알칼리성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피부에 탄력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살균력으로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반면 태양인들에게 금은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태음인에게 좋은 방은 금실이다. 하지만 태양인들에게 좋은 은실은 속을 더욱 차게 하므로 태음인들에게는 피해야 할 방이다.

태음인에게 가장 좋은 사우나는 자수정, 숯 방이 가장 좋은 방이다. 자수정은 관절염, 근육통에 효과가 있으며 혈압 조절기능, 중금속 배출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특히 비만, 기관지염, 천식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숯은 당뇨, 간질환, 위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또, 숙추와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면, 특히 4체질 중 피부질환이 가장 잘 생기는 태음인들에게 효과가 좋은 방이기도 하다.

◇소양인은 뜨겁지 않은 녹차, 소음인에게는 황토가 최고
소양인은 열이 많고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찜질방을 대부분 기피하기 쉽다. 따라서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방이 좋다.
다만 소양인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물이나 녹차 등의 마실 것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은 땀이 안나야 건강한 것이기 때문에 찜질방은 다소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노폐물을 빼 주는 정도는 필요하다.
소음인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온열 작용을 해주는 황토방이다. 황토는 열을 받으면 건강을 돕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쾌적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작용을 하며 독성을 해독해 주는 작용도 한다.

◇아무리 좋아도 30분은 넘기지 말 것
방 뿐 아니라 환경과 찜질 후 간식도 체질에 맞는 종류가 있다.
김종열 박사에 따르면 태음인은 넓고 사람이 많은 곳이 좋으며 솔음료와 포도즙이 좋다고 한다. 또 태음인들에게는 칡이나 오미자 음료수가 좋다.
반면 소양인들은 어둡지 않고 열려 있는 곳이 좋으며 주변에 휴게실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휴식 후에는 배즙이 좋다. 소음인들은 아담하고 아늑한 장소가 좋으며 찜질 후에는 인삼차나 귤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찜질 역시 너무 오랜 시간의 찜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의 김달래 교수는 태양인이나 태음인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만 소음인 같은 체질은 찜질이나 사우나를 오래하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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