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등산 시무식’ 빈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2 1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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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업무 오전 10시쯤 시작… 1시간 넘게 행정공백 행사장 소래산 입구 불법주차로 ‘교통혼잡’

경기도 시흥시가 시무식 행사를 전직원을 상대로 2시간이나 소요되는 등산으로 병행한 사실이 밝혀져 정해년 새해부터 민원인들을 무시한 행사였다며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행사장 주변 도로는 시무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원들이 타고온 많은 차량들의 불법 주차로 인해 교통혼잡을 유발, 운전자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표출하게 했다.
일부에서는 비도오고 해서 땅이 미끄러워 낙상 위험요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행을 강행한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2007년 새해 시무식은 대야동 소재 소래산 입구 대야배수지에서 본청 및 외청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행사를 가진 뒤 약 1시간에 걸쳐 소래산 산행을 가졌다는 것.

하지만 시무식 행사로 인해 대부분의 실·과·소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등 약 1시간이 넘는 행정공백 상태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민원업무를 보기위해 시청을 찾았던 많은 민원인들은 영문도 모른체 수십분에서 많게는 1시간이 넘도록 해당 담당자를 기다리는 웃지못할 일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일부 공직자들은 시무식을 장시간 소요되는 산행과 병행된 행사가 누굴위한 행정이고, 필요성과 깊은 뜻이 있는 행사였는지 모르겠다며 정해년 새해부터 행사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무식 행사장 입구의 도로 주변은 아침 출근 차량이 많은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타고온 많은 차량들이 1개 차로에 불법 주차까지 가세 이동 차량들은 가다서다 상당한 교통혼잡을 야기 시켰다.
시무식 참석여부 확인차 사무관 5급 과장들에 대한 출석 체크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부천시 원미구·남)씨는 “많은 차량들이 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교통사고가 일어났는지 알았다며 신년 시무식 행사도 좋지만 차량 통행을 방해하면서까지 행사를 했어야 했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최 모(시흥시 대야동·여)씨는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가져오지나 말지 가뜩이나 주차할 곳이 없는 주택가에까지 주차를 시켜 놓으면 아침 출근차량은 어떻게 이동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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