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피부에 영양을 주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과일이나 녹차 등을 이용한 천연팩을 사용한다. 천연팩은 화학성분이 없기 때문에 신선하고 수분공급 효과도 뛰어나지만 알레르기와 자극성분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천연팩이라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다른 부위에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김조용 이사(고운세상피부과)는 “천연팩을 하기 전에 팔 안쪽이나 허벅지 안쪽에 발라봐서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등 이상이 생기면 곧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고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며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민감성 피부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한다.
또 피부과 전문의 배지영 원장(모델로 피부과)도 “사람의 피부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남에게는 약이 되는 천연 성분도 내게는 독이 될 수 있다”며 “얼굴에 펴 바른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따가운데도 그냥 참고 계속해서 팩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천연팩도 그 재료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우선 모공이나 여드름, 과다 피지 분비에 효과적인 팩은 녹차팩, 율피팩, 달걀흰자팩 등이 있다.
녹차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맑게 해주고 기미나 주근깨 예방, 여드름 치료 등에 좋으며 율피에 있는 탄닌 성분은 모공 수축에 효과적이다. 달걀흰자는 피지 흡착력이 있기 때문에 과잉 피지 제거에 효과적이며 모공을 줄여주기도 한다.
각질을 제거가 목적이라면 레드와인팩이나 떠먹는 요구르트를 이용한 팩이 좋다.
배 원장은 “적포도주에 함유된 AHA 성분은 피부에 쌓인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있으며 떠먹는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에는 젖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각질 제거나 보습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건조한 피부 때문에 보습이 필요하다면 오이팩과 알로에팩이 좋다. 오이는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미백효과가 있으며 알로에는 살균 작용을 돕고 보습과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팩이나 율무꿀팩은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잔주름에 좋고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율무는 노폐물 배출과 함께 잡티에 효과적이며 꿀은 비타민B가 풍부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기 때문에 특히 건성피부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달걀이나 다시마는 두피 관리를 위해 이용할 수도 있다. 달걀노른자와 녹차를 섞은 달걀팩은 녹차 가루가 피지 분비를 조절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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