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44.5% “대입 논술 채점 불공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1 1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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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大 황승연 교수, 총 3234명 설문 조사 대학 교수들 절반 가까이가 대입 논술 시험 채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희대학교 사회조사랩 황승연교수(47·사회학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4년제 주요 대학 21개(사립대학 12개, 국립대학 9개)의 교수 3234명을 무작위로 뽑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한 교수 291명(인문사회계 47.2%, 이공계 52.1%)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44.5%가 ‘논술시험이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채점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채점이 공정하게 이루어 진다’는 응답은 26.9%에 불과했다. 특히 이공계 교수의 51%가 ‘논술시험 채점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하는 등 이공계교수들의 논술시험 불신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시행되는 논술시험이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에 적합한 교육방법인가’라는 질문에 48.1%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반면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30.4%에 그쳤다.

이와 함께 ‘논술시험이 대학의 우수학생 선발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는 40.1%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39.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대학교수들이 선택한 ‘바람직한 대학입시 방법’으로는 현재와 같은 ‘논술+수능+내신’은 13.1%, 수능과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방법은 12%인 반면 대학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의견은 65.6%로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황승연 교수는 “교육을 위한 입시, 교육을 위한 논술시험이 아니라 입시가 특별한 학생들을 추려내는 과정으로 전락했다는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논술시험으로는 합격, 불합격만 판정하거나 혹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 각 대학과 전공에 맞는 출제 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이 갖추어져야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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