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희대학교 사회조사랩 황승연교수(47·사회학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4년제 주요 대학 21개(사립대학 12개, 국립대학 9개)의 교수 3234명을 무작위로 뽑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한 교수 291명(인문사회계 47.2%, 이공계 52.1%)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44.5%가 ‘논술시험이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채점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채점이 공정하게 이루어 진다’는 응답은 26.9%에 불과했다. 특히 이공계 교수의 51%가 ‘논술시험 채점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하는 등 이공계교수들의 논술시험 불신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시행되는 논술시험이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에 적합한 교육방법인가’라는 질문에 48.1%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반면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30.4%에 그쳤다.
이와 함께 ‘논술시험이 대학의 우수학생 선발에 적합한 방법인가’라는 질문에는 40.1%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39.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대학교수들이 선택한 ‘바람직한 대학입시 방법’으로는 현재와 같은 ‘논술+수능+내신’은 13.1%, 수능과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방법은 12%인 반면 대학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의견은 65.6%로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황승연 교수는 “교육을 위한 입시, 교육을 위한 논술시험이 아니라 입시가 특별한 학생들을 추려내는 과정으로 전락했다는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논술시험으로는 합격, 불합격만 판정하거나 혹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 각 대학과 전공에 맞는 출제 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이 갖추어져야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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