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로비한 것으로 나왔다. 굉장히 중요한 사람들이며 잡을 때까지 수사는 끝나지 않는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경북 문경시에 추진 중인 게임공원 개발에 참여시켜 주겠다”며 공무원 청탁비 등의 명목으로 브로커로 알려진 업자로부터 7800만원을 받아 챙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전 심사위원장 정 모(53)씨를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정씨는 올해 10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종적을 감췄으며 검찰은 같은 달 첫 번째 구인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정씨의 수첩에 게임산업개발원 간부와 직원 및 문화관광부 공무원들의 연락처가 기록돼 있는 점을 주목하고, 정씨가 심사위원장 위촉에서 로비를 하거나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단속정보 및 편의 제공을 대가로 게임업자 2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서울 서초경찰서 전 형사과장 김 모(46)경정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정은 지난해 9월까지 이모씨 등 게임장 업주 2명(구속)에게 각각 1억원과 7000만원을 빌려준 뒤, 이자 명목으로 매월 500만원씩 1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정은 지난해 10월~올해 10월 사이 이들로부터 현금과 수표, 휴대폰 등 3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데 이어 보증으로 월급이 압류 당하게 되자, 게임업자 소유의 시가 1억원 상당 벤츠를 넘겨받아 보증 합의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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