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벽 젊음의 거리 홍대 인근 실내포장마차·호프집 등은 크리스마스를 연인·친구들과 함께 보내려는 젊은이들로 ‘꽉’ 들어찼다.
H 실내포장마차 종업원 정 모(20)씨는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평소 주말보다 손님이 훨씬 더 많아 벌써 ‘만석’”이라며 싱글벙글이었다.
또 각종 록·힙합 클럽 밀집지답게 홍대 인근은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싫은 ‘솔로’부대들이 많이 찾았다.
M 클럽에서 만난 대학생 김 모(27)씨는 “여자친구도 없는데, 처량하게 집에서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지 않아 클럽에 왔다”고 말했다.
포근한 날씨 탓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야 했지만 젊은이들로 붐비기는 강남도 마찬가지였다.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강남역 인근 극장가는 심야영화를 보려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3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영화가 전회 매진됐고 심야영화도 좌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애인과 함께 심야영화를 보러 온 한진수(31)씨는 “평소 회사일로 바빠 여자친구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다. 함께 심야영화를 보면서 크리스마스의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왔다”고 말했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로 유명한 명동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명동 인근 카페·레스토랑·술집 업주들은 ‘꽉’ 들어찬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성탄 특수’를 톡톡히 봤다.
손을 꼭 잡은 젊은 연인들은 명동 거리에서 쉴새없이 휴대전화 카메라 셧터를 누르며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대학생인 김태년(25)·김소라(20·여) 커플은 “함께 ‘자우림’ 콘서트에 갔다가 명동에 왔다. 근처 찜질방에서 밤새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명동성당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려는 신도들로 발 디딜 틈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고수동굴과 아기예수가 탄생한 마굿간 앞에는 촛불 봉헌을 하려는 신도들이 길게 늘어섰다.
이날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은 성당 마당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미사를 보기도 했다.
반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는 평소 주말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밤 늦도록 많은 시민들이 오갔지만 크리스마스 캐럴·트리 등을 거의 볼 수 없어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하기 어려웠다.
회사원 이문식(45)씨는 “모처럼 성탄 연휴를 즐기려고 가족과 함께 거리에 나왔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안 나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종로 인근 R호프집 종업원 A씨도 “예상보다 손님이 적어 걱정”이라며 풀이 죽어 있었다.
하지만 구세군 제일교회 청소년 교인 30여명으로 구성된 구세군 음악단의 공연이 있었던 인근 청계광장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주부 박주미(35·여)씨는 “날씨가 따뜻해 아이들과 함게 거리로 나왔다. 좋은 공연도 보고, 구세군 냄비에 기부도 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며 활짝 웃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