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관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19일 “K사 본사에서 압수한 컴퓨터 2대의 하드드라이브를 정밀 분석했지만 K사 대표인 정모씨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의 자료 외에 이번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며 “깨진 파일이 많고 여러 차례 덮어쓰기를 해 사실상 파일복구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시행사인 K사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정밀분석해 삭제 파일 등을 복구할 경우 K사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검찰은 K사의 자금 조성 및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K사 회계장부를 분석했지만 통상적인 회사의 회계내용 외에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검찰은 기대했던 컴퓨터 정밀분석과 회계장부 분석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K사 대표 정씨와 고문 김 모씨 등 관련자 소재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다른 소명자료를 확보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비롯해 K사 고문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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