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의원 전격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14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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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비리’사건… 檢, 상품권업체서 받은 ‘후원금’ 1억 조사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게임관련 업체로부터 1억원을 행사 협찬금으로 지원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올해 8월 ‘바다이야기’ 수사시작 이후 ‘게임비리’와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형준 의원을 어제 밤 2시께 불러 오후 9시까지 조사를 벌인 뒤 귀가 시켰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박 의원을 상대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 최 모씨로부터 지원받은 행사 협찬금 1억원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구속기소)씨가 8월께 최씨에게 박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부산국제디지털문화축제에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 기금으로 협찬
금 1억원을 내도록 종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정부가 사행성 게임 폐해를 막기 위해 근절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을 감안, 이 협찬금의 성격이 이를 막기 위한 로비 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대행회사가 알아서 한 일이지 관여한 바 없다. 사람 자체를 모르며 그와 관련해 돈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의원과 최씨, 김씨의 진술이 서로 달라 박 의원을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좀 더 확인할 부분이 있어 다시 부를 수도 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경품용 상품권 판매업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도 이르면 다음주께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는 소환조사가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회기와는 상관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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