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낀 해커조직 50명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07 19: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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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서버해킹, 스팸문자 250만건 전송 해킹 전문사이트인 ‘소오강호’ 등을 운영하며 무료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 이동통신사 서버에 무단으로 접근한 뒤 인터넷에 배포하고 스팸문자 등 약 250만건의 문자를 발송한 2개 해커조직 5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해커조직 운영자 J(33)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커조직 회원 N(29)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이를 유포한 L(24)씨 등 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인터넷에 TNG(21C맨) 등 2개 해커 조직을 결성한 뒤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전송 프로그램을 변형해 웹투폰(Web-to-phone) 방식으로 무료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 13개를 제작,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유포한 혐의다.

L씨 등은 K씨 등이 운영하는 해커조직의 회원으로 문자메시지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팸문자 등 약 250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K씨 등은 비공개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포털사이트 카페를 이용해 해커조직을 결성한 뒤 회원간 해킹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오프라인 모임까지 열며 회원들의 유대를 강화했으며, 해당 사이트 비밀유지와 공유해킹프로그램의 유출 방지 등을 위한 규칙까지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거된 해커들 가운데 22명(43%)이 한의대생, 법대생, 컴퓨터 전공 대학생 등으로 확인됐으며,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8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통사 등 13개 문자메시지 전송 업체의 보안시스템 관리가 소홀하다”며 “보안을 강화하는 등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업체(문자메시지 전송 업체)에 손실금 전가하고 계약파기 등 방법으로 관련 업체들이 해킹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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