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 불구 원금 돌려받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06 18:08: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다미로 투자 문화부공무원 사법처리 검토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6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품권 업체 안다미로 대표 김용환(47)씨로부터 주식투자금을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관광부 공무원 가운데 일부를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돈이 빠져 나간 근거자료가 다 남아있다. 일부는 관련 업무 담당일 때 돌려받은 것도 있다.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문화산업국장 곽 모씨, 전 게임음반과장 김 모씨 등 2명은 2000년 6월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던 안다미로 주식을 1주에 20만원씩 각각 1000만원 50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주식상장에 실패하면서 주당 7만~8만원으로 폭락했는데도 곽씨는 1100만원, 김씨는 4700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게임음반과 사무관 김 모씨와 전 총무과 주사 권 모씨 등 2명도 각각 1500만원, 1000만원을 투자해 놓고 1600만원과 1100만원을 회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문화부 공무원들이 게임 등급분류, 경품용 상품권 확대 도입, 게임개발원 관련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는 점을 감안, 김씨가 업무에 대한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금을 돌려준 것(뇌물공여)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전 과장 김씨는 투자금을 돌려받은 사실을 인정하지만 나머지 3명은 ‘투자할 때 담당부서가 아니었다’며 직무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사행행위규제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행성 게임기 ‘인어이야기’ 제작·판매업체 59랜드 대표 한 모(5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심사를 받을 때와는 달리, ‘메모리연타’ 및 ‘예시’ 등 불법 기능이 들어간 ‘인어이야기’를 서울 왕십리 등 전국 게임장에 1대당 450만원을 받고 500여대를 판매한 혐의다.

한씨는 이번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주했으며 검찰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영장을 발부 받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