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전어 290톤 집단 폐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2-05 1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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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운날씨 못견뎌 떼죽음 당해 철지난 생선 인식으로 소비자들 외면

판로를 찾지 못해 양식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전어 수백톤이 결국 추운 날씨에 떼죽음을 당했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화군 4곳, 영흥도 1곳 등 양식장 5곳에서 290톤의 전어가 집단 폐사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5월 양식장 15곳에 전어치어를 입식해 460톤의 전어가 생산됐으나 자연산 전어 어획량이 늘어난 데다 양식 전어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증가, 전체 판매량이 160여톤에 그쳤다.

인천해양청이 지난 11월 관공서를 비롯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벌였으나 8톤 가량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1kg당 6000원 가량하던 양식 전어 값이 2000원 이하로 폭락했어도 철 지난 생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지 못했다.

양식 전어는 겨울이 되면 양식장에 가둬둔 바닷물 표면이 0℃ 이하로 떨어지면서 얼기 때문에 11월까지는 판매가 끝나야 하지만 양식업자들은 판로를 찾지 못해 결국 손도 못 쓰고 전어의 집단 폐사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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