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모씨는 소장에서 “피고가 문화관광부가 정한 카지노영업준칙을 어기고 다른 사람의 돈을 전문적으로 배팅해주는 이른바 ‘병정’을 고용한 불법 배팅을 묵인, 매회 5배의 손해를 더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일반인들이 출입하는 카지노장에서는 병정을 통한 배팅이 적발되면 딜러가 제지하거나 보안담당 직원이 퇴장조치 하지만 VIP룸을 예약해서 사용해 온 원고는 단 한차례도 제지한 적이 없었다”며 강원랜드측이 불법배팅을 묵인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0억원 가량을 잃고 카지노 출입을 자제하던 중 피고의 영업차장으로부터 10여회에 걸쳐 ‘신호에 따라 배팅을 하면 돈을 딸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다시 카지노에 손을 댔다가 그 기간에만 다시 150억원 가량을 잃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피고가 한도금액 초과배팅을 금지하는 단속규정을 위반해 5배의 배팅을 허용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러 160억원의 손해를 원고에게 입혔고, 피고의 직원이 돈을 딸 수 있도록 패를 알려주겠다며 사기적 유인행위를 범해 또 다시 100억원의 손해를 입힌 만큼 피고는 원고가 잃은 돈을 모두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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