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前행장, 외환은행 내부 매각협상 전략 론스타에 누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6 1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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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가 이강원(56·수감중) 전 외환행장이 은행 내부의 협상전략을 론스타측에 누설, 은행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끼친 정황을 잡았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03년 4월 외환은행과 론스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직후 은행의 잠재부실을 반영하면 주당가치가 2800원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회사 기밀을 당시 론스타 한국지사장인 스티븐 리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전 행장은 같은 해 6월 신주 3700원, 구주 5000원을 받겠다는 외환은행의 협상목표도 스티븐 리에게 밀고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이 전 행장이 BIS 비율을 실제보다 낮게 조작, 은행의 부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면 인수협상에 유리하다는 극비정보를 론스타측에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결국 은행 인수자격을 인정받기 힘든 투기성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이 전 행장이 빼돌린 내부정보로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 양해각서 체결 3개월 만에 애초 목표치 수준인 11억달러에 은행을 인수했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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