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연가투쟁 돌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22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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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 차질 없을 것”… 정부와 충돌 불가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22일 교원평가제 반대를 위한 연가(年暇)투쟁에 들어갔다.

전교조는 “2008년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한 방침을 교육부가 철회하지 않아 계획했던 대로 연가투쟁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수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학교수업에는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연가 불허방침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강행함에 따라 사법처리와 징계 등 강경 조치 방침을 밝혀 정부와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강행할 경우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단순 가담자도 처벌하는 등 연가투쟁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날 연가투쟁에 참가하는 교사들이 각 학교의 전교조 분회장 정도로 파악, 무더기로 연가를 내는 사태는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일선 학교의 수업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전교조는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7000~8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 계획이다.

/뉴시스


“전교조 연가투쟁 말라”
학부모 단체·시민단체 잇따라 시위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대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회원 10여명은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이 시작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발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학교로 돌아가 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타나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비난했다.

학사모 회원들은 “우리는 전교조의 집회를 방해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기다리는 학교로 돌아가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러 왔다”며 “파행으로 치닫는 교육현장을 진실한 교사들의 힘으로 지켜주질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학사모 최상기 상임대표는 “이번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는 것 밖에 안된다”며 “교육현장의 정상화와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연가투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학사모 회원들의 돌발시위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회원들을 긴급히 에워쌌고, 학사모 회원들은 20여분간 호소문을 낭독한 뒤 자진 해산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시민단체 활빈단의 한 회원은 ‘우리 아이들 어쩌나’라는 피켓을 들고 연가투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활빈단 회원은 “전교조는 교원평가거부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연가투쟁까지 강행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이날 전교조는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조합원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원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교조 연가투쟁 반대 ‘분신’ 시도

22일 오후 3시10분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던 부산학사모 최상기 상임대표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최씨는 다행히 주변에 소화기를 들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큰 부상은 입지 않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 대표는 이날 부산학사모 회원 50여명과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강행하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한 뒤 1인 시위를 벌이던 도중 갑자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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