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당한 풍무동 13의7일대 이 모씨 등 2명이 “인근에 들어선 초등학교의 옹벽으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며 경기도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내자 지난 9월22일 풍무초등학교 등 인근 8개 초등학교에 ‘수재의연금 모금협조’ 공문을 보냈다.
김포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수해 피해를 당한 2명의 주민이 김포교육청에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학생 1인당 1000원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모금하되 가급적 다수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토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경기지역 집중호우시 한차례 수재의연금을 모금, 전달했는데 두 번씩이나 수제의연금을 걷을 수 없다”며 반발한 2개 학교를 제외한 6개 학교가 690만원을 거둬 김포교육청을 통해 피해주민 2명에게 나눠줬다.
당시 피해 보상금 마련을 위한 김포교육청의 갹출은 김포시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수재의연금을 거둬 경기도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전달한 이후 이번에 추가로 이뤄진 것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포교육청 관계자는 “옹벽 설치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김포시에서 피해주민들에게 지급할 예산이 부족해 교육청에서 모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포교육청은 수재의연금 명목으로 모금한 돈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한 뒤 도교육청으로부터 용도에 맞도록 지급받아야 하는 절차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등 행정력 부제를 드러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학부모는 김 모(여·풍무동)씨는 “학교시설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주민들의 진정을 무마하기 위해 교육청이 학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합의금을 지급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안이하고 변칙적인 교육행정이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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