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운전기사, 홍보 기획직 채용 고양시장은 ‘의혹’ 해명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12 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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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회 성명 최근 경기 고양시가 홍보·기획 분야 지방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직무 관련이 전혀 없는 국회의원 운전기사를 선발한 가운데 고양지역 시민단체가 “채용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강현석 고양시장이 직접 해명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고양시민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시가 홍보·기획분야 전문가를 채용한다면서 해당분야의 경력이 불투명하고 최근까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운전기사로 1년6개월간 근무한 사람을 선발, 인사청탁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며 “이번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 시장이 한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회는 “인사권은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이지만 지자체의 발전방향에 부합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지, 자의적 판단에 의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공정 인사임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이번 공무원 채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민회는 이어 “이번 의혹이 만일 사실로 밝혀지면 직무유기를 행한 인사위원회를 엄중 문책하고 최종결정권자이자 책임자인 고양시장은 시민에게 머리숙여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회 관계자는 “응시자의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만으로도 채용조건에 맞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 사실에 대해 고양시장은 해명해야 한다”며 “최종결정권자가 지자체장이라 해도 인사위원회(위원장 부시장)가 제 역할을 상실했다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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