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지구 토지보상 이번주 중대 고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12 1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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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토공·주민대책위 보상금 지급시기 놓고 이견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문제가 이번주에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시청에서 안상수 시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지구 570만평 개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 40여명과 대화를 가졌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종지구 개발주체인 시와 토공은 사업부지 577만평에 대해 오는 12월 초부터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었으나 지난달 초 토지열람 및 이의신청 등의 보상절차를 개시한지 1개월이 넘도록 현재까지 감정평가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영종지구 주민들은 그동안 토지 보상금 전액을 연내에 일괄 지급하고 이주 및 생계대책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보상절차 진행을 거부해 왔다.
이에 따라 시와 토공은 연내 선보상 금액을 당초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쳐 20%만 지급하려던 것을 변경, 올해 안에 40%를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내년 3월에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생계대책용지 저가공급 등 이주 및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계속 반발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대화에서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는 공동상가 공급이나 생계대책용지를 저가에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토공측은 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토지 감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연내 보상 자체가 무산될 상황에 처함에 따라 이번주에는 토지 감정을 시작할 방침이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주에 감정평가를 시작하지 못하면 연내 보상이 어렵다”며 “영종지구 토지주 중에는 현재의 보상조건을 수용하려는 분들도 있어 주민대책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민대책위는 인천시와 토공이 이주, 생계대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토지 감정에 착수할 경우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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