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지연 불가피… 3차영장 청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1-08 1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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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회원대표 추가 범죄혐의 기재… 이르면 내주 재청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8일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체포·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며 기각된 영장은 또 다시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 수사 일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번주 계획했던 금융감독 기관 관계자 등에 대한 영장 청구는 없다”고 말했다.

채 기획관은 이 “론스타 본사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의 체포영장과 론스타 코리아 유회원 대표의 구속영장은 다시 청구할 계획”이라며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영장전담 법관 외에 다른 경험 많은 법관의 세번째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번째 영장 재청구에서는 증거자료를 충분히 보완하고 유 대표의 경우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추가 범죄 혐의를 영장 혐의에 기재하겠다”며 “이르면 다음 주께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 수사기획관은 법원의 기각에 대해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도저히 납득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위해 증권관련 전문가인 고승덕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을 도와준 대가로 투자를 약속 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 이메일에서 외환은행이 보고펀드에 투자를 하지 않아 변양호씨가 화가 났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메일이 전달된 뒤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은 급히 변 전 국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400억원의 투자한도를 설정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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