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업체서 받은 3500만원 뇌물 아닌 빌린 돈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31 1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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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문화부 백익국장 주장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국장 백익씨는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류씨로부터 받은 돈은 빌린 것”이라며 뇌물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백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문용선)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류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처음엔 당연히 갚을 것을 전제로 빌렸지만 갚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은 잘못됐다”며 검찰신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백씨는 지난해 5월 중국 다린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참가할 때 류씨가 항공비와 숙박비 등을 부담했는지 묻는 검찰 신문에 “그렇다”고 말했고, 역시 “(바다이야기 수사로) 걱정을 많이 해 류씨를 만나 유리한 진술을 부탁한 사실도 있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하기도 했다.

백씨는 지난해 5월 상품권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상품권 발행업체인 씨큐텍 대표 류 모씨로부터 아파트 분양 계약금 차용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동서 계좌로 받고, 같은달 2박3일간 선배 부부와 함께 간 여행경비를 류씨에게 부담토록 하는 등 264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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