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문용선)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류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처음엔 당연히 갚을 것을 전제로 빌렸지만 갚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은 잘못됐다”며 검찰신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백씨는 지난해 5월 중국 다린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참가할 때 류씨가 항공비와 숙박비 등을 부담했는지 묻는 검찰 신문에 “그렇다”고 말했고, 역시 “(바다이야기 수사로) 걱정을 많이 해 류씨를 만나 유리한 진술을 부탁한 사실도 있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하기도 했다.
백씨는 지난해 5월 상품권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상품권 발행업체인 씨큐텍 대표 류 모씨로부터 아파트 분양 계약금 차용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동서 계좌로 받고, 같은달 2박3일간 선배 부부와 함께 간 여행경비를 류씨에게 부담토록 하는 등 264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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