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최기영부총장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9 1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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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국정원, 북한 공작원과 접촉 혐의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북 공작원 접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정보원은 28일 재미동포 장민호(44·구속)씨와 중국에서 접촉한 혐의로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40)씨와 장씨의 회사 직원 이진강(43)씨를 추가 구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 공안당국에 구속된 사람은 북한을 방문해 노동당에 가입한 장씨와 장씨와 접촉한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43)씨, 모 학원장 손정목(42)씨 등 모두 5명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혐의사실이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최씨는 이날 영장실질 심사에서 북 공작원과 접촉한 사실은 물론, 장씨와의 관계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편, 장씨가 ‘일심회’라는 비밀조직을 결성, 국내 공작활동 조직으로 활용한 단서를 잡고 단체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공안당국은 장씨가 지난 1989년 친북교포인 김 모씨의 소개로 처음 북한을 방문한 뒤 1993년 재입북, 충성서약과 함께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에서 ‘남한에 지하당 조직을 구축하라’는 지령을 받고 돌아온 장씨는 1997년 고교 동문모임에서 후배인 손씨를 만나 반국가 단체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강령을 원용한 ‘일심회’라는 비밀 조직을 조직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씨, 최씨 등 민노당 당원과 직원 이씨를 ‘일심회’에 끌어들인 것으로 공안당국은 보고 있다.

정보 당국은 특히 이들이 국내 주한미군, 국내 대기업,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 등에서 첩보활동을 벌였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장씨가 북측으로부터 받은 공작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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