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 테니스장이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25 1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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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테니스장 2곳 각각 계약만료·재개발로 사용못해 경기도 광명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시립테니스장 부지 사용계약이 만료돼 쫓겨 날 위기에 있는데도 대책이 없어 3000여명의 테니스 회원들이 길 잃은 철새 격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시민들에 따르면 광명시가 시립테니스장을 광명7동 6면과 철산동 4면의 테니스장을 개설, 광명시테니스협회(회장 남상경)에서 운영해 3000여명의 회원들이 즐겨 찾으며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민의 체력단련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광명7동 테니스장은 박효진(전도의원)씨가 무상으로 10여년 동안 사용승락한 기간이 지난 8월30일로 끝남에 따라 테니스장을 비워줘야 되며 철산동 테니스장은 재개발로 인해 철거됨에 따라 시립테니스장이 한순간에 없어졌다.

이 때문에 32만 광명시에 시립테니스장이 단 1곳도 없어 3000여명의 테니스회원들이 갈 곳을 잃은채 길 잃은 철새 신세가 됐다며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호소했다.

시민인 최 모(45·광명시 광명동)씨는 “생활체육으로 각종 운동을 장려하고 있으면서 32만 광명시에 시립테니스장이 단 1곳도 없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때문에 시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안동 배수지 1만2000여평부지에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S엔지니어링에 설계 용역을 마쳤으나 먼저 자리잡고 있던 국궁협회에서 부지를 내 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버티고 있어 무산되는 해프닝을 벌렸다.

이에 따라 시는 체육단지 착공 위약금으로 시공업체가 요구해 올 경우 시민의 혈세 5000여만원을 탕진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위기에 놓여 시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시립테니장을 비롯해 족구장, 게이트장 등으로 사용하려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국궁장 이전 양해를 구했으나 극구반대하는 바람에 체육단지조성비를 모두 반납한 상태다”라며 “현재 시립테니스장이 시급하기 때문에 여러각도로 부지를 물색 중에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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