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방호 의원(한나라당, 경남 사천)이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타인명의로 회원등록을 하고 이를 이용해 경마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인터넷 경마회원은 총 9413명으로 이 중에는 실제 인터넷 경마를 한다고 보기 어려운 1918년생(89세) 등 80대 회원 4명(남 3명, 여 1명)을 비롯해 70세 이상이 31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사회 자체에서 1935년생(72세) 이상 고령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베팅을 하고 있는지 전화로 확인한 결과 본인이라면서도 실제 경마를 하고 있는지 불분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반은 통화자체도 안되는 등 확인조차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심지어 김 모(21년생)씨의 경우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중한 비율을 살펴보더라도 타인명으로 등록하고 이를 이용해 경마를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나이가 90세에 가까운 노인이 20∼40대보다도 더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등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각 연령대별로 적중률을 분석해 보면 80대가 20∼30대의 72∼73%의 적중률보다 4∼5%나 더 높은 77%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며, 강 모(89)씨의 경우 3개월에 걸쳐 무려 2000만원에 가까운 마권을 구매하면서 무려 76%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믿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이 의원은 “마사회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경마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행심을 부추기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도박이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 경마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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