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6년간 지지부진했던 에버랜드 전환사채(CB)사건 편법증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옅은 베이지색 재킷, 분홍색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들어온 이 회장은 “검찰이 소환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한동안 침묵하다 “순리대로 해야죠. 순리대로…”라고 간략하게 대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검찰이 자신을 소환할 경우,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검찰의 소환 여부와 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검찰이 이 사건과 연루된 피고발인 33명에 대해 모두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점으로 미뤄, 이 회장의 소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주인이 바뀌는 중대한 일을 머슴이 알아서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기본적으로 소환조사는 다 한다. 사안이 복잡해 서면조사는 적절치 않다”는 등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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