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K씨에 대해 성인오락실을 운영하고 ‘딱지 상품권’ 발행·유통한 혐의 등을 적용, 체포했으나 조만간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상품권 지정에 개입했다는 첩보는 수백건이 들어와 있다. 금품 관계는 드러나지 않았고 현재까지는 정치권 인사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이 그 동안 사행성 성인게임기 제작·유통업체와 상품권 발행업체, 문화관광부 일부 전·현직 직원을 사법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증거를 수집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찰수사의 칼날이 조만간 정치권에도 날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문화진흥은 지난해 3월31일 상품권 발행 인증업체 22개에는 포함됐으나 같은 해 6월 지정제 전환 과정에서는 탈락했다.
이 업체 대표 Y씨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증 과정에서 회사 전 대표가 브로커를 통해 한 정치인사에게 청탁을 했고 대가로 인사 측근에게 8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들었다”고 밝혀 검찰의 촉각을 세웠었다.
검찰은 K씨의 혐의가 입증되는 데로 우선, 사행행위특별법 위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전 심사위원장 정 모씨가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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