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지부장은 고발장에서 “시청 A과장과 성명 미상의 공범자들이 지난 6일 밤 12시∼3시 사이 후문에 설치된 시지부 소유 컨테이너 1채(300만원)를 몰래 싣고 갔다”고 주장했다.
컨테이너 임시 사무실에는 “컴퓨터 1대(150만원), 노트북 1대(170만원), 마스터 복사기 1대(700만원), 디지털 카메라 1대(40만원) 등이 있었으나 집기들이 모두 파괴되고 컨테이너가 심하게 망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를 훔쳐간 사람들에 대해 특수절도, 은닉, 손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300여명 조합원의 생존권 사수와 권익보호, 공직사회 개혁,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며 “요구에 대해 성실한 답변과 조치가 없을 경우 총력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살인범 역무원이 검거
노약자석 서로 앉으려 다투다 끔찍한 범행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이후덕 부역장(50)이 전동차 내에서 노약자석을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숨지게 한 50대 승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역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이후덕 부역장이 운전사령으로부터 2318열차내에서 승객들의 다툼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시각은 오후 5시13분께.
많은 승객들이 있었지만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상황에서 이 부역장은 쓰러진 승객 김 모(68)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119구조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거칠게 반항하며 난동을 부리는 승객 배 모(59)씨를 간신히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관할 경찰서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부역장의 민첩하고 순발력있는 현장지휘와 완벽한 사건처리가 없었다면 경찰인력 80여명이 3개월간 수사를 했어야 할 사건이었다`며 감사장과 금일봉을 전달해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숨진 김씨와 살인자가 된 배씨는 노약자석에 서로 앉으려 다투다가 끔찍한 결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뿌리치며 도망가는 배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이 부역장은 부상이 심해 현재 수술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다.
“만취한 승객들과 안전의식이 결여된 승객들로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토로하는 이 부역장은 “스스로의 편안함과 안전을 위해 승객스스로 질서의식과 안전에 대한 마음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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