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이영우 의원을 제외한 시의회 의장 등 7명의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4명 등 총 11명이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2000여만원을 들여 일본 북해도 삿뽀로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해외연수 목적을 선진시정 운영기법과 사례를 배우고 그들의 도시계획 및 환경, 사회복지, 교통시설 등을 견학, 의정역량을 강화해 김포시의 올바른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계발의 원동력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의원들의 연수 일정을 보면 노인복지시설 견학과 산업, 생활 및 일반쓰레기 처리장 시찰, 삿뽀로시 시내 시찰, 신도시와 연결된 전경 시찰, 사회복지시설 견학, 오타루 운하 견학에 이어 오타루시의회 및 삿뽀로시의회 방문, 장례식장 답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선진시정 운영기법 등을 배워 김포시 발전에 접목한다는 명분을 내세워방문하는 일몬 삿뽀로시의 도시 발전상은 김포시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어 선진지 견학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물론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김포시의회 의원들의 이번 해외연수는 관광성 외유에 가까운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가 하면 막대한 시민 혈세만 낭비하는 의례적인 행사에 불과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 방모(60 김포시 사우동)씨는 “그동안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나 의원들의 달라진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번 해외연수의 즉각적인 취소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의원들이 언제 해외에 나갔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선진지에서 무엇을 연수했는지, 혈세는 어디에 썼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물론 해외연수에 대한 보고나 평가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구태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일본 삿뽀로시는 계획도시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춘 도시로 의원들이 견학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발전상을 보고 배워 김포시 발전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관광성 외유는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 “2개월 전부터 계획된 이번 해외연수는 처음부터 100% 오픈해 의원들의 자울 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하는 등 모든 일정이 예년의 해외연수와 달리 한점 부끄럼 없는 연수”라고 밝혔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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