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보’ 철거하니 생태계 살아 났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01 18: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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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밝혀 국내 처음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보 철거에 따른 하천의 수질과 생물 수, 종의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 하천바닥의 퇴적량이 줄고 수중생물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생태복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경기 고양시와 함께 ‘보 철거를 통한 하천 생태통로 복원 연구사업’을 위해 농수취수가 필요 없게 된 곡릉천 상류의 80m, 높이 2.0m의 곡릉 2보를 철거, 하천의 물리·화학·생물학적 특성분석 및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하천바닥의 침식 퇴적량이 줄고 BOD 농도가 감소하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사결과를 통해 “보철거로 곡릉천의 생태통로와 생태계 먹이 사슬이 개선돼 물고기와 갑각류의 서식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는 물론 개체가 다양하고 풍부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보 철거는 생태복원뿐 아니라 홍수시 제방에 가해졌던 수압을 약화시켜 제방붕괴로 이어진 홍수 피해를 줄이는데도 기여한다”라고 밝혔다.

논문은 “국내에는 약 1만8000개의 크고 작은 보가 하천에 있으며 그 중 매년 100개 내외가 용도와 기능이 상실돼 공식적으로 폐기되고 있음에도 하천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은 보들이 하천의 수질악화와 토사오염 등 2차적인 오염을 발생시키며 수중생물의 생태통로를 차단하고 서식환경을 훼손시키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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