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곳은 지난 5. 31 선거 당시 현 의정부시장의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약속이 있었던 곳으로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현실성이 없다고 판명되자 주민들은 ‘당선을 위한 헛공약’이라며 시장을 비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송전선로 주변에 CNG(천연 압축가스) 저장소까지 들어서 전기 스파크에 의한 가스폭발 등, 각종 대형사고 가능성에 주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에는 높이 30m의 고압철탑 2개와 단지 사이의 거리는 약 16m로 철탑을 지나는 전압은 무려 34만5000v라는 것.
이로 인해 신도아파트 613가구 입주자들은 최근 일어나는 과천·연천의 사고로 더욱 민감해진 가운데 대책위원회를 강화, 보다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단합으로 신도건설과 의정부시를 상대로 ‘본격투쟁’을 벼르고 있다.
주민 윤 모씨(39)는 “사고가 난 과천의 경우도 15만4000v이나 의정부시 용현동은 34만5000v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 7월 24일 의정부 전력소의 전위변성기의 폭발과 과천·연천의 대형사고가 잇따르자 공포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는 현 의정부시장이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선거공약으로 “송전선로를 지중화해 주민들을 대형사고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사항이 깔려있는 것으로 당선된 후 예산부족을 이유로 이를 얼버무리면서 반발의 빌미가 됐다는 것이다.
주민대표 임 모(108동)씨는 “주민들은 폭발물을 안고 사는 심정”이라는 불안한 심경을 토로하며 “의정부시장의 일회성 공약이 주민에게는 희롱조로 들린다. 구태의연한 정치적 술수는 이제 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약사항을 결행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짐했다.
그는 이어 “시 관계자의 전력 소, 변전소, 송전탑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유사지역에 사업비가 지원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며 “처음부터 이행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고통을 이용 했다”며 배신감에 대해 분노와 증오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용현동 고압소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 송전선로에 대한 포괄적 회의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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