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27일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IC를 확장 개통하면서 현재 사용 중인 IC를 폐쇄하기로 하자 안산시의회 및 주민 20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께 “서민들의 재산권 피해와 지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기존 IC 존치를 요구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시위를 벌였다.(본보 25일자 18면 보도)
특히 전날 집회에 참가하려는 일부 주민들의 핸드폰에 “내일 집회는 불법이므로 집회에 참가하는 주민은 추후 벌어지는 불이익에 대해서 감수해야 될 것이다”란 메세지가 발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시위 분위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솟기도 했다.
27일 도공은 신설 서안산IC 영업소 개통식을 오후 2시께 갖고 수원에서 인천방향 차량에 한해 부분 개통하고 오는 11월1일부터는 양방향으로 완전 개통과 함께 기존 서안산IC는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산시 서·북부지역 주민 및 안산시의회는 “기존 IC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2~6㎞ 가량 떨어진 신설 IC를 이용하게 되면 최소 한해 80억 이상 유류비를 부담해야 하며 주변 지역의 경제적 손실과 부동산 가격하락등을 감안하면 안산시민은 한해 수백억원을 피해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서안산IC 폐쇄로 인해 안산의 원곡동, 선부동 등의 경제적 상권붕괴와 집값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는 “안산시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로 안산시민은 이를 묵과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기존 IC존치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특히 “인근 신길동 국민임대주택단지에 5000가구가 곧 분양되는데 새 IC만 이용하면 교통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 집값하락 등 재산권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안산IC진출입로폐쇄반대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김명연 안산시의원은 “안산시민과 반월공단 이용 차량들이 새IC로 돌아가게 되면 연간 80억6000여만원의 유류 추가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하고 반듯이 기존 IC가 존치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공 관계자는 “신·구 IC 동시 운영은 진출입로 5차선 확장 등으로 기술적으로 도저히 불가하다”며 “신설 IC로의 차량이동(우회) 거리는 1㎞ 미만이고 새IC 진입로도 1개 추가돼 공단 이용 물류비용도 연간 168억여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홍승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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