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등으로 생기는 기상이변은 생태계를 포함한 자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주산연구소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인해 지난 37년 동안 동해안의 평균 수온이 0.82°C 상승했고 계속해 상승 폭이 커지면서 아열대성 어종들이 동해안으로까지 분포 해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문제는 자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변화는 인간에게도 직, 간접적으로 무관하지 않다는 것.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1998년 겨울철에 전 세계적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속출해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설과 한파로 인해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인도에서는 폭염과 한파로 인해 2430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에서는 뎅기 열병으로 인해 380여명이 사망하고 약 24만 명이 감염됐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겨울철에 대설 등 이상기상으로 인해 75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있었다.
기상이변은 계속되고 있는데 실제로 작년 환경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표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적응대책 마련’에 의하면 1975년 이후로 극한 기후의 발생빈도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지역도 1975년에 비해 90년대 이후에는 극한 기후 발생이 4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과 200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극한 기후 현상이 빈번히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에게도 기후변화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속속 들어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초보 단계”라고 말한다.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연구 중인데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그보다 늦게 시작된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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