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파업 ‘마침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0 1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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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67% 찬성 83일만에 정상화포항건설노조 파업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83일째 막을 내렸다.
포항건설노조는 20일 포항시 남구 호동 근로복지공단 운동장에서 노사 잠정합의에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갖고 조합원 1633명 중 67.6%인 1104명이 찬성해 이 안을 가결시킴으로써 길고 길었던 파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대는 519명, 무효 10명이 파업 선택에 표를 던졌다.
이날 투표는 지난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차 찬반투표를 가졌으나 토목·목공분회 소속 노조원들이 ‘1일 8시간 근무제`를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고 투표를 막는 바람에 찬반투표 자체가 무산돼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이제는 끝내야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서 별무리 없이 진행됐다.
또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이번 길고 길었던 파업탓에 지친 표정들이 역력했으며 1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지난 19일부터 일터로 복귀해 이제는 일터로 돌아가야한다는 바램이 커 지난 6월31일 시작된 포항지역 초유의 파업사태는 노사 양측간 소모전만 펼친채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83일간 파업에 얻은 것없이 상처뿐인 영광을 남았다.
건설노조는 당초 1일 8시간 주 40시간, 토요일 유급휴일, 경조사 친가에서 처가까지 확대, 외국인 고용금지, 불법 하도급 금지,임금 12%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원들은 파업을 진행하면서 포스코로 통하는 출입문을 막고 대체 근로자를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포스코 직원들간 잦은 몸싸움을 벌여 불만을 사기도 했다.
또한 노조원들은 포스코가 대체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의 과잉 진압을 피해 포스코 본사 건물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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