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홈페이지 게시판 ‘동두천시에 바란다’를 이용한 사이버상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ID명 정태희씨는 “동두천 내에서 독립적으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면 지금의 시명칭으로도 문제는 없겠지만 더 이상 푸대접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동두천도 새로운 이미지로, 새
로운 명칭으로 재탄생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명칭변경을 찬성했다.
ID명 김해승씨는 “동두천 하면 늘 그림자처럼 따라 붙는 기지촌이란 수식어는 분명 자랑스럽지 않은 것임은 분명하지만 기지촌이 우리의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기여를 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내용물은 그대로 인 채 포장지만 바꾼다고 그 맛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불균형 문제로 부터 심각한 수준의 지역경제, 신시가지 악취 건등 많은 지역 문제들을 겪고 있으면서 시 명칭 변경 문제로 대다수 시민이 격론을 벌이고 통장, 반장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여론 수렴을 한다고 하는 모습들은 사치스럽게 보이게 까지 하다”고 시행정을 질타했다.
한편 ID명 김기민씨는 “시명칭 변경에 대해 조금 더 냉정하게 어떤 것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될지를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길 바란다”며 명칭변경에 신중함을 강조했다.
ID명 이해석씨는 “동두천이란 이름이 외부에서 느끼는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면 정부에서 나섰겠나”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인 ‘주민투표법’에 의한 주민투표로 처리하자“고 주문했다.
ID명 이우용씨도 “세대주에게만 참여권이 주어진다는 것은 성인 나이가 된 여성들과 청소년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동두천의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정하여 투표하자”고 제안하는 등 변경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시명칭으로 이담시, 천사시, 동두천시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사학연구소는 홍보물을 통해 “땅이름도 조상이 물려준 무형유산”이라며 조상이 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이담시로의 개명을 주장해 찬반 논쟁에 이어 명칭선정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시는 21일부터 26일까지 명칭변경에 대한 찬반 조사를 벌여 총가구수 3만2247세대 중 절반 이상의 참여와 참여 가구 중 2/3이상 찬성 시 시명칭을 공모할 계획이다.
안순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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