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前부총리 계좌 추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9 1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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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환은행 매각과정 금품수수의혹 조사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19일 진 념 전 경제부총리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진 전 부총리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 중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그러나 “범죄 단서를 찾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지만 뚜렷하게 혐의를 포착하는 등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범죄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의혹을 밝혀 줄 수사단서가 있는지 찾기 위한 계좌추적”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진 전 부총리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금융 브로커 김재록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지난 4월 밝혀냈으나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한 바 있다.

검찰은 이때 1억원이 입금된 진씨의 차명계좌와 연결된 계좌에 대해 돈거래 내역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최근 진씨 계좌 중 범죄의 의혹을 살만한 돈거래가 있음을 확인하고 추가 영장을 청구했다.

진 전 부총리는 2000년 8월부터 2002년 4월 중순까지 경제부총리를 지내다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본격 추진됐고 진 전 부총리는 론스타의 회계 자문을 맡은 삼정회계법인 고문으로 일했다.

검찰은 경제부처와 금융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진 전 부총리가 론스타 측이나 외환은행으로부터 매각에 도움을 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LG CNS 등 외환은행 비자금 관련 업체 임직원과 스티븐 리 전 론스타 대표의 자문을 맡았던 마이클 톰슨 변호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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