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중 엔진정지’ 말잔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4 1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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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실적 전무 상태… 1회성사업 그쳐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말부터 ‘주유중 엔진정지’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14일 소방방재청 및 경기 동북부 소방서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유취급소에서 주유중인 자동차의 엔진정지 의무 준수를 소방관서, 전국 주유소협회 등을 통해 일정기간 계도하고, 지난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집중단속을 통해 주유소 6개업소를 적발,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남양주소방서, 구리소방서, 양평소방서, 하남소방서의 켐페인이나 지속적인 홍보는 부족한 실정으로 각 소방서는 올해 들어 단속 실적도 전무한 상태이다.

소방 방재청은 주유중 엔진을 끄지 않을 경우 엔진의 스파크가 주변에 체류 중인 휘발유 유증기에 착화해 폭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연간 250억원 추정)와 환경오염의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재청은 자율적인 준법을 유도한 후 12월 중 전국적 일제단속을 실시, 위반대상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후 수시단속을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여전히 주유 중에 엔진을 정지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으며, 대부분의 주유소 관계자들도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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