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금곡, 마전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환경상영향조사 결과 영향권이 반경 2㎞로 나왔다는 이유로 기존 간접영향권인 3∼5㎞내 금곡동과 마전동 주민들을 지원대상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립지 때문에 10여년간 여러 피해를 감수해 왔고 최근 건강검진 결과 주민들의 비염과 알레르기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사 측이 2㎞ 영향권을 고집하는 것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주민들은 또 “영향권이 축소되면 내년부터 금곡, 마전동 주민대표는 공사 측과의 협상상대인 주민협의회에서 빠지게 돼 공사가 시행하는 주민지원사업 결정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금곡, 마전동 주민들은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수도권 매립지 관계자와 주민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조정 협상단이 지난 3월부터 4차례에 걸쳐 협상을 시도, 조정하려 했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결렬됨에 따라 갈등이 표면화된 것.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13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1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시위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이같은 주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와 연합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공사에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환경상영향조사는 주민협의회의 동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조사결과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과의 협상을 통해 견해 차이를 좁혀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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